[뉴질랜드/더니든] 더니든 Dunedin 라낙캐슬 Larnach Castle 날씨가 흐려도 무조건 가세요. (주차 꿀팁, 투어 방향)

 

안녕하세요 트레블닷입니다 :)

 

퀸즈타운에서 더니든까지

운전을 4시간 정도 해야해서

남편 2시간 저 2시간 나눠서 운전했습니다.

 

더니든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라낙캐슬Larnach castle이에요.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가지말까...도 고민했지만

언제 또 더니든에 올지 모르니

온 김에 가자! 하고 갔는데

안 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면

이렇게 두 개의 팜플렛을 줍니다.

 

지도를 보니 성이 꽤나 커보였어요.

 

주차를 car park에 해야되는 것 같은데

지도를 보다가 주차장 입구를 놓치고 지나쳐서

성 앞에 있는 2번과

5번 green room 사이에 자동차 그림있는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근데 오히려 잘 한 것 같아요.

 

비도 오는데 car park위치에 주차했으면 성까지

언제 걸어와...

바지가 비에 다 젖은 걸 생각만 해도 막막합니다

 

성 옆에도 주차 할 수 있으니 안으로 쭉 들어와서 주차하세요.

 

1번부터 쭉 투어하려다가

춥고 조금 배가 고파지려고 해서

먼저 카페로 향했습니다.

 

유럽의 큰 성들에 비하면 

작고 보잘 것 없지만

 

이게 개인의 사유지라는 생각을 하면

화려하고, 예쁘고,

부럽다는 생각이 절로 나요.

 

영국 디저트 들이 많길래

스콘 하나와 따뜻한 라떼 두 잔 주문했습니다.

 

라떼랑 스콘 둘 다 그냥 그랬는데,

카페 안에 분위기 즐기는 값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늑하니 좋았습니다.

 

순서 방향이 팜플렛에 적혀있지만

마당 먼저 쭉 돌아본 다음에 성에 들어갔어요.

 

마당이 팜플렛에 보이는 것 만큼 크진 않지만

구역마다 조금씩 다르게 꾸며져 있어서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사진도 잘 나오구요ㅋㅋ

 

천천히 사진찌고

둘러보다가 성 안으로 들어갔어요.

 

성 내부 구경 입장은 5시에 마감하지만

5시 이전에 들어오신 분들은

6시까지 구경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성 내부에 4시 40분쯤 들어갔습니다.

 

거의 마감시간에 가서 그런가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가

사람 하나 없이 전체 대관한 것 처럼 구경했어요.

 

구름껴도 이렇게 예쁜데,

날씨 맑은 날 오면 더 예쁘겠다 싶었던 라낙캐슬.

 

성 입구 가운데 계단으로 올라가서 버튼을 누르면

집사라고 하나요..

 

신사다운 집사분이 나오셔서

문도 직접 열어 주시고,

성에 대해 설명을 전반적으로 해주세요.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셔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국어로된 팜플렛은 없다며

영어 팜플렛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일본어 중국어는 있던데..아쉬웠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서 둘러본 다음

한 층씩 올라가라고 설명해주셔서

1층으로 내려어요.

 

1층은

이 집에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

집의 구조 등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어서

후다닥 보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은 예쁘게 꾸며진 방 여러개가 전시되어있어요.

 

2층은 침실 외에 거실, 응접실 등

손님 대접용으로 꾸며진 곳들 같았어요.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해놓고

만지지는 않았지만 만질 수도 있어서

진짜 여기 사는 사람 집에 놀러온 기분이였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거는

피아니스트면 피아노를 치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살짝 눌러만 봤는데

튠도 조절 되어있고

오래된 피아노 소리도 아름다웠습니다.

 

3층은 침실 3개가 전시되어있어요.

 

아기방도 어찌나 아기자기하던지,

여기서 태어난 아기가 되고 싶었습니다.

 

3층에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어 올라가봤어요.

 

또르륵

날씨가 흐려서 아무것도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 흐림 자체도 너무 운치있었어요.

 

날씨 좋은 날 오면 더더더 좋겠지만

흐린날도 와서 구경하고 걷다보면 힐링이 됩니다.

 

마무리는 역시 기념품샵이죠.

 

기념품 샵에 귀여운게 많아서

구경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ㅜ

 

유럽풍 아이템 좋아하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주차장 옆에 있던 5번 green garden도

저 끝으로 가면 시내가 한 눈에 보여요.

 

흐려서 사진은 안 찍히지만

눈으로 본 구름낀 마을은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라낙캐슬 구경을 끝내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더니는 홀리데이파크에서 묵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https://traveldot.tistory.com/99

[뉴질랜드/더니든] 더니든 홀리데이파크 1박 후기. 비추천이라기엔 더니든에 다른 홀리데이파크

 

 

이 날은 퀸즈타운에서 더니든으로 넘어오는데 시간을 다 쓴 하루였어요.

 

라낙캐슬이 더니든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시내와는 다른 느낌이였고,

성이 언덕 위에 위치 해 있어서 그런가

캘리포니아에 온 느낌도 조금 받았습니다.

 

그 다음 날은 더니든 시내를 구경했는데요. 

시내가 작은 시골마을같고(시골마을 맞죠ㅋㅋ)

아름답게 아기자기 꾸며져 있더라구요.

 

더니든 시내 하루투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traveldot.tistory.com/100

[뉴질랜드/더니든] 더니든Dunedin 시내 투어 (시내 캠핑카 주차장, 가볼만한 곳, 맛집 Rising sun Dumplin

 

 

더니든 방문하게 되신다면 라낙캐슬 꼭꼭 가보시구요!

 

남섬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제 투어코스도 참고해보세요 :)

https://traveldot.tistory.com/80

뉴질랜드 남섬 캠핑카 투어 10일 알찬 추천 코스, 꿀팁 대방출 , 구글맵 공유